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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질린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지금은 '패닉 셀'인가 '저가 매수' 기회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1 [21:38]

공포에 질린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지금은 '패닉 셀'인가 '저가 매수' 기회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1 [21:38]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위협받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라는 호재보다 연준의 신중한 태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퍼센트에서 3.75퍼센트 범위로 낮췄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노동 시장의 더딘 회복세를 언급하며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은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추가적인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관 자금의 유입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 2,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의 IBIT가 약 1억 9,300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이를 주도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 역시 5,800만 달러가 유입됐고, 엑스알피(XRP) 현물 ETF 또한 1,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유출 없이 누적 유입액 9억 5,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비트코인(BTC)은 장중 한때 8만 9,389달러까지 밀려났으나 현재는 9만 달러 지지선을 힘겹게 방어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44로 하락해 매도세가 우위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9만 달러 선이 붕괴될 경우 지난 일요일 기록한 저점인 8만 7,719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여전히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어, 황소 세력이 9만 4,15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여지는 남아있다.

 

이더리움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인 3,2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가 중앙선 아래로 향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이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등 주요 저항선을 뚫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3,000달러까지 조정받을 위험이 크다. 반등을 위해서는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상승 영역으로 진입하고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엑스알피는 2.00달러 지지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가격이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의 히스토그램이 평평해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다. 상대강도지수 또한 42를 기록해 매수세가 위축된 모습이지만,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2.24달러를 상향 돌파한다면 2.41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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