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고래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ereum, ETH) 상승에 막대한 자본을 베팅하고 있다. 그러나 역대 최고 수준의 레버리지 비율 탓에 대규모 청산 위험이 커졌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비트코인(Bitcoin, BTC)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고래가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12만 94ETH까지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포지션의 청산가는 2,234달러지만 현재 1,350만 달러 이상의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트레이더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도 청산가 3,152달러에 6,000ETH 규모의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시장 붕괴를 예측했던 중국인 고래 투자자도 3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캄(Arkham) 등 데이터 플랫폼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 가격 상승에 대한 고래들의 확신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에 따른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내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0.57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랍 체인(Arab Chain)은 "레버리지 비율이 높다는 것은 실제 자산보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미결제 약정 규모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작은 가격 변동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급격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물 시장의 과열과 달리 현물 시장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은 11월 주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28% 급감했다고 보고했으며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 규모 또한 지난 8월 1,580억 달러에서 현재 780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현물 매수세 약화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감소 그리고 기록적인 레버리지 비율이 맞물리며 이더리움의 회복 탄력성이 저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경우 상승을 기대하고 진입한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