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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서클 제도권 진입? 美 OCC, 암호화폐 기업에 문 활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3 [07:51]

리플·서클 제도권 진입? 美 OCC, 암호화폐 기업에 문 활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3 [07:51]
리플·서클 제도권 진입? 美 OCC, 암호화폐 기업에 문 활짝/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리플·서클 제도권 진입? 美 OCC, 암호화폐 기업에 문 활짝/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리플(XRP)과 서클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 연방 은행 시스템 진입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하며 제도권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통화감독청(OCC)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자산 기업이 기존 금융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 통화감독청(OCC)은 다수의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해 조건부 국법 은행 신탁 인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 대상에는 리플의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와 서클의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가 포함됐다. 빗고(BitGo) 뱅크 앤 트러스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 또한 주(State) 신탁 회사에서 국법 신탁 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국법 은행 신탁 인가를 획득한 기업은 규제 당국의 감독 하에 고객 자산을 보관하는 정식 은행으로 운영될 수 있다. 다만 예금 수취나 대출 업무는 제한된다. 조나단 V. 굴드 통화감독청장은 연방 은행 부문에 새로운 진입자가 등장하는 것은 소비자와 은행 산업, 그리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빗고는 발표 직후 OCC가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해 완전한 승인을 획득했으며, 정식 연방 인가 은행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빗고는 앵커리지 디지털에 이어 국법 은행 인가를 받은 두 번째 암호화폐 기업이 됐다. 마이크 벨시 빗고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 기업을 금융 시스템으로 책임감 있게 편입시키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자산과 시장, 연중무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역시 이번 조치를 거대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승인을 통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가 연방 및 주 차원의 감독을 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유연한 규제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올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통과와 더불어, 이번 은행 인가 승인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제도권 금융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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