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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사라!" 100억 달러 큰손, 이더리움 대거 쓸어담았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08:17]

"공포에 사라!" 100억 달러 큰손, 이더리움 대거 쓸어담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4 [08:17]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일명 '100억 달러 자산가'로 알려진 거대 암호화폐 고래가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 추가 매집에 나서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과감한 역발상 베팅이다.

 

1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하이퍼유닛(Hyperunit) 고래로 불리는 이 투자자는 지난 금요일 바이낸스에서 1억 1,000만 달러를 인출해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이더리움 롱 포지션에 추가했다. 이로써 해당 고래의 이더리움 포지션 규모는 5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현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해당 포지션에서 약 1,44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고래는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에 대해서도 상승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아캄(Arkham)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 롱 포지션은 9,000만 달러, 솔라나 롱 포지션은 3,3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주요 메이저 코인들에 대한 상승 배팅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시장이 이 고래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탁월한 투자 이력 때문이다. 그는 과거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집을 통해 자산을 100억 달러대 포트폴리오로 불린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10월 시장 폭락 당시에는 4억 8,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구축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하락장을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이번 대규모 매수세는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으나, 2026년 금리 인하 횟수를 단 한 차례로 예상하는 등 신중하고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연준의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4% 하락하며 9만 달러 선을 시험받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3,100달러 선이 붕괴되며 지난 수요일 이후 8% 가까이 급락했다. 솔라나 또한 7%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과거 하락장을 예측했던 이 전설적인 고래의 '저점 매수' 판단이 이번에도 적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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