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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입 때문에 9만 달러 붕괴 위기?...개미들 '금'으로 탈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13 [10:50]

비트코인, 트럼프 입 때문에 9만 달러 붕괴 위기?...개미들 '금'으로 탈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13 [10:50]
비트코인(BTC),금

▲ 비트코인(BTC),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을 해소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회복이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었다.

 

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비트리버(BitRiver) 금융 분석가 블라디슬라브 안토노프는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2026년 초부터 급격히 위축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 매수가 재개되거나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모두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 대비 30%가량 하락한 상태로 지난 3개월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1월 초부터 9만 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가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5%에 달해 금리 인하 기대감마저 사라지자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실제로 금값은 지정학적 불안과 중앙은행의 수요에 힘입어 이번 달 4,500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안토노프 분석가는 그린란드 주권 문제와 이란의 사회적 불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이 자본을 안전 자산으로 이동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가 새로운 지정학적 위기 직전에 놓여있다는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주식 시장의 눈치를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쟁 공포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는데 지난 1월 6일부터 9일 사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만 총 13억 7,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리버 측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만 5,000달러까지 회복할 확률을 55%로 보고 있으며 이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10만 3,500달러까지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이러한 반등 시나리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주식 시장의 흐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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