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채굴 원가인 10만 1,000달러를 밑도는 가격 조정을 겪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오히려 시장 반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2일 채굴자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되는 10만 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와이즈 크립토는 온체인 자금 흐름이 이미 바닥을 치고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비용보다 낮은 구간에 진입한 점에 주목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채굴 원가 이하에서 거래되는 구간은 과거 사이클에서 장기적인 저점과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미국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보도한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번 수사는 금리 정책 갈등과 25억 달러 규모의 본부 리모델링 의혹과 관련되어 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매튜 시겔(Matthew Sigel) 디지털 자산 연구 총괄은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발행 일정에는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가격이 약 1%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분석가 이그라그 크립토는 비트코인의 월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주요 기준선인 60을 하회하며 중립 혹은 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크립토스러스를 비롯한 여러 분석가는 현재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나 푈 멀티플 지표가 과열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시장이 사이클 고점에 도달한 상태가 아니라 상승 추세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중간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4시간 전 대비 약 1% 상승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으나 12만 6,000달러 부근이었던 2025년 10월 고점 대비 약 27% 하락한 상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가 써니 맘(Sunny Mom)은 비트코인이 10만 1,000달러 이상의 주간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단기 구조가 하향 조정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9만 6,00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선이 형성되었으며 매수 세력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개선되는 온체인 신호와 불안정한 기술적 수준 사이의 기로에 서 있다. 채굴 원가에 근접한 가격대와 현물 펀드 자금의 재유입,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정치적 압박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가능성이 향후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9만 2,000달러에서 9만 3,000달러 구간의 매수세 회복 여부를 주시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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