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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떠난 자리 '큰손'이 채운다…코인 반등장의 불편한 진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3 [21:45]

개미 떠난 자리 '큰손'이 채운다…코인 반등장의 불편한 진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3 [21:45]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일본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암호화폐 시장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 중이지만, 9만 5,000달러 저항선을 넘기 전까지는 섣부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75퍼센트 상승해 3조 1,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세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그동안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던 암호화폐에 주식 시장의 온기가 전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저녁 이후 9만 2,000달러를 상회하며 지난주 수준 회복을 노리고 있다. 비록 9만 2,000달러 위에서는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11월 이후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더리움(ETH) 또한 3,000달러 지지선을 다지며 바닥을 형성 중이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변동성 공포로 인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큐씨피 캐피털(QCP Capital) 역시 1분기 내 돌파에 대한 낙관론이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유튜브와 엑스(X) 내 암호화폐 콘텐츠 조회수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대중의 관심도 식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과 기업 단위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아캄(Arkham)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 비트마인(BitMine)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락업 자산을 108만 개(약 30억 달러 가치)로 늘렸다. 엠엔 트레이딩(MN Trading)의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코인 물량 증가를 근거로 이더리움의 대 비트코인 환율(ETH/BTC)이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이더리움 멸망론' 반박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법인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가 해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인은 자본금의 최대 5퍼센트까지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코인(스테이블코인 제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향후 기업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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