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산업이 깊은 침체와 피로감 속에서 2026년을 맞이했지만, 카르다노(Cardano, ADA)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지금이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재정비의 출발점이라고 진단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스콧 멜커가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가감 없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의 시장 붕괴와 규제 압박을 두고 “1946년의 일본처럼 완전히 초토화됐다”며 산업 전반이 극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표현했다.
호스킨슨은 2022년 이후를 암호화폐 산업의 장기적 트라우마 시기로 규정했다. FTX와 테라-루나 붕괴 같은 대형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고, 게리 겐슬러가 이끌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체제 아래에서 강도 높은 규제 압박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2년 동안 ‘무서운 게리’의 시대를 겪었다”고 말하며 당시 환경이 산업 전반에 큰 위축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도 기대했던 전환점은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규제 명확성과 강세장을 기대했지만, 밈코인 출시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부재 등으로 혼란만 커졌다는 것이다. 호스킨슨은 이로 인해 비트코인(Bitcoin, BTC)은 기관 자금 유입과 구조화 상품 덕분에 상승했지만, 알트코인 시장은 2025년 내내 정체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피로감과 환멸이 극대화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진전은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지식 증명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고, 이더리움과 카르다노 모두 핵심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규제 진전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회복은 양극화됐고, 그는 이를 ‘분리된 회복’이라고 표현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그는 “이제 웹3 자산이 아니라 기관 자산”이라고 선을 그었다.
호스킨슨은 2026년을 암호화폐 산업의 ‘리셋’으로 규정했다. 2025년 10월 또 한 차례 큰 충격을 겪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심리적으로 완전히 지쳤고, 개인 투자자들은 반복된 실패로 시장 복귀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암호화폐 역사에서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 3세대 솔라나와 카르다노로 이어진 전환을 언급하며, 각 세대는 항상 근본적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통해 관심을 되살렸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4세대 암호화폐’다. 선택적 공개가 가능한 합리적 프라이버시, 실물자산 토큰화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컴플라이언스, 지갑과 키 관리 부담을 없애는 체인 추상화가 핵심 축이다. 그는 2030년까지 탈중앙화 거래의 90%와 디파이 활동의 60%가 인텐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며, 이로 인해 사용자 수는 2배에서 3배, 운용 자산은 10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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