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복세를 보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4만3000달러 상방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단기 상승 랠리를 이어가려면 4만3800달러선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스BTC는 "지난 이틀간 비트코인은 4만16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1새로운 상승세를 시작했다. 이 경우 다음 주요 저항은 4만4850달러선 부근이며, 상향 돌파에 실패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지선은 4만3200달러선"이라 전망했다.
뉴스BTC는 "현재 BTC는 4만2250달러 부근에 위치하던 단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최근 하락에서의 고점(4만5900달러)과 저점(4만1570달러)을 이은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0.5에 해당하는 주요 저항인 4만38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온체인 뉴스레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해당 거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경향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선물 포지션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며 '디레버리징'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암호화폐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 규모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2% 규모에서 최근 1.76%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FTX US 대표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속도가 당초 예상보단 더딘 상황이다. 이중 상당수는 투자에 앞서 규제가 명확해지길 기다리는 중"이라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패밀리오피스, 대형은행, 연금기금 등과 수차례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나 아직 기관급 투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앰플리파이 ETF의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안 마군(Christian Magoon)은 전날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에 낙관적인 입장"이라며 "비트코인 간접 투자가 가능한 자체 운용 ETF 앰플리파이 인플레이션 파이터 ETF(IWIN)의 비트코인 간접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앰플리파이 트랜스로메이셔널 데이터 ETF(BLOK)'의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2월 초 IWIN을 출시한 바 있다. IWIN은 순자산의 최대 20%를 비트코인 선물 계약 및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에 투자할 수 있다.
또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내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있다. 앰플리파이 역시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출시를 검토 중이지만, 약 12개의 다른 업체들이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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