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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비트코인 저점 구간은?..."대규모 기관자금 유입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2/16 [19:54]

최악의 비트코인 저점 구간은?..."대규모 기관자금 유입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2/16 [19:54]

 

최악의 비트코인(Bitcoin, BTC) 저점은 2만9000달러 구간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는 "지난 2018년부터 11개월간 지속된 약세장과 현재 비트코인 조정을 비교해 프렉탈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저점은 2만9000달러 구간"이라 전망했다. 

 

그는 "지난 장기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이 기록한 저점은 6400달러였으며, 반등(데드캣 바운스)이 여러번 발생했다. 그중 고점 대비 80%를 회복하는 급등도 존재했다. 당시 6400달러 이상 가격대에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보유하던 투자자들이 늘어나 손실을 보고 있는 BTC 물량 비율은 2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록했던 두 번째 고점이 약세장의 데드캣 바운스라고 가정했을 때 손실권 BTC 물량의 비율은 6% 상승한 반면 6만9000달러까지 시세는 저점 대비 130% 상승했다. 물론 약세장이 연장된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크립토비즈아트는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저점 예측 모델인 Mayer Multiple(200일 이동평균 대비 비트코인 가격의 배수)를 적용해 0.6배의 비트코인 가격대는 2만9000달러 부근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가격의 0.6배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한 기간은 전체 기간의 3% 남짓"이라 부연했다.

 

반면 크립토 유튜브 채널 '알파베타수프' 운영자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TXMC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BTC 보유자들이 시장을 견뎌냈던 과정을 감안하거나, 3개월간 글로벌 거시 리스크 재료들이 소진되어 가는 것, 3만3000달러까지 하락했던 공포 이후 FUD에 의해 가격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BTC를 판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고 설명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51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공포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된 것.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갤럭시디지털 공동 대표인 데미안 밴더윌트(Damien Vanderwilt)는 15일(현지시간) 열린 디지털자산 심포지움에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이 더딘 것은 수요가 적거나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닌 규제 문제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기관들이 자금을 들고 진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 투자자들과 대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최근 암호화폐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깨닫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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