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중립 단계 지속.."저점 매수 vs 약세 지속" 엇갈린 전망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하며 '중립(Neutral)' 단계로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편 2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48% 하락한 약 44,07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43,456.69달러에서 최고 44,667.2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34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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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 유튜브 채널 '알파베타수프'를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TXMC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시장을 견뎌냈던 과정을 감안하거나 3개월 동안 글로벌 거시 리스크 재료들이 소진돼 가는 것, 33,00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퍼드(FUD)에 의해 가격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중개 업체 비투다(Bitooda)가 최근 자체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증시보다 오래 지속된다. 단기간 내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으며,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비투다는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신고점 대비 10% 아래까지 조정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 반면,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신고점 부근에서 머무는 경우가 거의 없다. S&P500,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4년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당시 두 번의 짧은 약세장을 겪었지만, 비트코인은 신고점 경신 전 상대적으로 긴 약세장이 네 번째 진행되고 있다. 미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고 있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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