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약세장을 이어간다면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는 "시장에 지속가능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특히 BTC 가격이 해당 구간(3만3500~4만4600달러)을 밑돈다면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온체인 미실현이익 비율이 65.78~76.7%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약 10.9%는 취득원가가 3만3500~4만4600달러 수준이다. 이에 델파이 디지털은 "4만달러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시 다음 지지 레벨은 3만8500달러다. 이 레벨도 깨진다면 전저점을 테스트할 것"이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 기고자 엠어니스트(M_Ernest)도 "최근 비트코인 회복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지지 못하자 이를 확인한 채굴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비축 물량을 일부 현금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3개월간 별다른 매도 움직임을 취하지 않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매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며칠 또는 몇 주간 채굴자들의 BTC 매도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은 시장 해석을 위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 전했다.
또 온라인 투자 미디어 핀볼드는 비트코인닷오알지의 트위터 계정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55%가 BTC 가격이 월말 3만25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커뮤니티 구성원 3만263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1만4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버이자 애널리스트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둘 다 낙관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이더리움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강세장 재개를 위한 지지 구간(20주 단순이동평균과 21주 지수이동평균 사이)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또 ETH/BTC 가격도 낙관적인 전망은 어렵다. 개인적으로 ETH 조정이 지속되며 1700달러선을 리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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