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러-우 전쟁 발발로 위험자산 패턴 보여..."단, 3만달러 유지는 긍정 시그널"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안다 아메리카스(Oanda Americas)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은 러시아가 공격을 시작한 후 급락하는 궁극의 위험자산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단, 단기적으로 3만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영향이 더 잘 파악되면 위험자산은 안정화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2년 동안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란 두려움은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탑승을 포기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비트코인 주봉 차트에 대입하여 분석했을 때 연내 비트코인 가격은 2만5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진단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은 주봉차트 상 상승 5파동이 다 나왔을 가능성이 5파 연장에 따른 10만달러 가능성보다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ABC 조정파가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은 2만5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날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고래 지갑들의 매도세가 주요 원인"이라며 "각 암호화폐 고래 지갑들의 90일 내 일일 보유량 변화율을 관찰한 결과, 전날 주요 고래 지갑들의 보유량 변화는 평상시의 5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채굴기업들은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홀딩스와 젬 마이닝은 "채굴기를 최소 2배로 늘릴 계획"이라 전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2023년까지 신규 채굴기 199,000대를 배치할 계획이고, 젬 마이닝은 2022년 말까지 신규 채굴기 32,000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젬 마이닝은 현재까지 채굴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 두 회사 임원들은 모두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젬 마이닝 CEO는 단기적으로 약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에 관계 없이 크립토 분야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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