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월 10일의 2,771.93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억원 순매도로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75포인트(0.72%) 높은 947.3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15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3월 미국 고용 결과 발표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하며 미국 주가가 상승하자 국내 주가도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말을 앞두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에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다만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대한 우려는 재차 부각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214.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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