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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리뉴얼 계획, 디파이 플랫폼 반응은?..."가치 없는 토큰 받을까 걱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20 [20:45]

테라 리뉴얼 계획, 디파이 플랫폼 반응은?..."가치 없는 토큰 받을까 걱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20 [20:45]


테라폼랩스 도권(권도형) 대표가 제안한 테라(루나, LUNA) 리뉴얼 계획에 대해 일부 디파이 플랫폼들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유투데이는 "디파이 플랫폼 리도 파이낸스의 커뮤니티 투표 현황을 보면, 이들이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을 지지할지 또는 거부할지 확실해보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블록체인과 리도의 스마트컨트랙트가 통합된 후 개발자들은 가치가 없는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라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리빌딩 거버넌스 제안 내용의 수정 사항을 발표했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제네시스 유동성 확대(UST 디페깅 공격 전 aUST 보유자, 공격 후 LUNA 보유자, 공격 후 UST 보유자는 초기 유동성 파라미터를 15%에서 30%로 변경) ▲공격 발생 후 UST 보유자에게는 신규 토큰 할당량 감소(기존 20%에서 15%로 감소) 등이다.

 

이와 함께 UST 디페깅 공격 발생 전 LUNA 보유자 대상으로 한 신규 유동성 적용조건도 공개됐다. 1만달러 이하 LUNA 보유자들은 신규 토큰이 출시되면 지급물량의 30%를 즉시 락업 해제하고, 나머지 70%는 6개월마다 4차례에 걸쳐 락업을 해제한다.

 

해당 트윗에서 테라 측은 "테라 2.0 리빌딩 거버넌스 제안 #1623의 투표는 5일 후 마감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 CEO는 기존 테라(루나, LUNA)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로 변경하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및 LUNA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 #1623을 커뮤니티에 상정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거버넌스 제안은 79.29%의 찬성표를 얻고 있으며, 투표자 15.85%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테라 스테이션 내 거버넌스 제안은 33.40% 이상의 거부권이 행사되면 찬성표에 상관 없이 모든 투표가 무효 처리된다.

 

한편, 테더(USDT)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전날 인터뷰에서 "테라는 카드로 만든 집 같아서 붕괴 우려가 있었지만 도권은 이를 긍정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훨씬 더 빨리 무너졌을 것"이라며 "테라 프로젝트는 러그풀(먹튀)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잘못 설계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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