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유투데이는 "디파이 플랫폼 리도 파이낸스의 커뮤니티 투표 현황을 보면, 이들이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을 지지할지 또는 거부할지 확실해보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블록체인과 리도의 스마트컨트랙트가 통합된 후 개발자들은 가치가 없는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라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리빌딩 거버넌스 제안 내용의 수정 사항을 발표했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제네시스 유동성 확대(UST 디페깅 공격 전 aUST 보유자, 공격 후 LUNA 보유자, 공격 후 UST 보유자는 초기 유동성 파라미터를 15%에서 30%로 변경) ▲공격 발생 후 UST 보유자에게는 신규 토큰 할당량 감소(기존 20%에서 15%로 감소) 등이다.
이와 함께 UST 디페깅 공격 발생 전 LUNA 보유자 대상으로 한 신규 유동성 적용조건도 공개됐다. 1만달러 이하 LUNA 보유자들은 신규 토큰이 출시되면 지급물량의 30%를 즉시 락업 해제하고, 나머지 70%는 6개월마다 4차례에 걸쳐 락업을 해제한다.
해당 트윗에서 테라 측은 "테라 2.0 리빌딩 거버넌스 제안 #1623의 투표는 5일 후 마감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 CEO는 기존 테라(루나, LUNA)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로 변경하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및 LUNA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 #1623을 커뮤니티에 상정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거버넌스 제안은 79.29%의 찬성표를 얻고 있으며, 투표자 15.85%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테라 스테이션 내 거버넌스 제안은 33.40% 이상의 거부권이 행사되면 찬성표에 상관 없이 모든 투표가 무효 처리된다.
한편, 테더(USDT)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전날 인터뷰에서 "테라는 카드로 만든 집 같아서 붕괴 우려가 있었지만 도권은 이를 긍정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훨씬 더 빨리 무너졌을 것"이라며 "테라 프로젝트는 러그풀(먹튀)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잘못 설계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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