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테라 붕괴'에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존재한다?..."자유로운 스테이블코인 필요"
테라(UST) 투자자였던 아르카(Arca)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Hassan Bassiri는 "(한국산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완전히 붕괴했지만) 5~7년 뒤에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존재할 것"이라 내다봤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UST 붕괴 직전 트론 네트워크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를 출시한 저스틴 선도 "중국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몰락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규제당국으로부터 자유로운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봤다"면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존재 가치를 강조했다.
저스틴 선은 현금, 단기 유가증권 같은 전통자산으로 뒷받침되는 USDC를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외부의 제3자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라의 실패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단점을 보여줬지만 새 프로젝트가 이로부터 교훈을 얻을 기회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흥기술 투자사 A&T캐피탈의 창업 파트너 위쥔(Jun Yu)은 트위터를 통해 "테더의 USDT는 100% 달러 상환 불가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뱅크런으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테더의 준비금 내역을 보면 약 824억달러 상당 자산을 보유 중이다. 반면 부채는 약 822억 달러(그중 821억달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다. 하지만 테더가 공개한 보유자산 현황은 유동성 리스크나 계약 위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통계다. 따라서 준비금 중 일부의 상실 여부는 계산되지 않은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보면 테더가 보유한 자산 중 약 85.64%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현금의 비중 5% 남짓으로 매우 낮다. 총체적으로 USDT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현재까지 가장 안전한 스테이블코인은 USDC"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G7)가 암호화폐에 기존 금융 시스템과 동일한 규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자금세탁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 규제의 기준과 동일한 수준의 준비금을 비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G7은 동일한 비즈니스, 동일한 위험, 동일한 규제 원칙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이 높은 수준의 규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더 강도높게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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