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테슬라·스페이스X 도지코인 결제 지원' 트윗에 리플 변호사 "SEC 제재 받을 수도"

테슬라,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이자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강력한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곧 스페이스X 상품 구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플(Ripple, 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머스크 CEO에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행보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디튼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당신과 당신 회사가 도지(DOGE)와 투자 계약을 맺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SEC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 출처: 존 디튼 트위터  © 코인리더스

한편 '자칭 도지파더' 머스크의 트윗이 전해지며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07773달러에서 최고 0.08538달러까지 치솟았다. 

한국시간 28일 오후 9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8% 상승한 0.08131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28,000달러선까지 떨어지고, 이더리움이 1,700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선전하고 있는 것.

인기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테라(Terra, LUNA) 충격에 사상 최고치인 약 0.73달러에서 90% 넘게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인터넷 유행어 밈(meme)에서 장난처럼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작년 5월에 사상 최고가인 0.731578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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