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인 BCH(비트코인 ABC)와 BSV(비트코인 사토시 비전)의 가격이 각각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현재 BCH(시가총액 4위)는 9% 가량 급등하며 약 311달러까지 치솟았다. BCH의 오늘 하루 상승폭은 약 12.66%다. 7일 내 최고가다. 반면 BSV(시가총액 13위)는 59.76달러로 15.23% 하락했다. 30일 기준 최저가다.
BCH(비트코인 캐시) 급등세는 후오비(Huobi) 거래소의 파생상품(DM) 시장에 BCH 추가 출시, 리버랜드(Liberland)의 BCH 기반 암호화폐 발행, 여기에 더해 위키리크스(WikiLeaks)의 데이터가 BCH 블록체인에 기록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트코인닷컴 로저 버 대표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BCH 도움으로 위키리크스의 모든 자료를 위키리크스닷캐시의 분산형파일시스템(IPFS)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BSV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상장폐지 결정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오는 22일 19시부터 BSV 거래를 중단 및 상장 폐지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쉬프트(ShapeShift)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의 관점에 동의한다"며 "향후 48시간 내로 BSV를 상장폐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분석가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산은 살아남기 위해 교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이넌스에 의한 BSV의 상장폐지는 이론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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