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동성 위기로 출금을 중단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Hodlnaut)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들넛은 성명을 통해 "전체 직원의 약 80%인 40명을 해고했다. 현재 재정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 설명했다.
앞서 호들넛은 성명을 통해 "유동성 위기로 출금 및 토큰 스왑을 중단하며, 싱가포르 로펌 'Damodara Ong LLC'와 복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복구 계획 마련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고객에게 이자를 계속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호들넛은 테라 붕괴로 수천만달러 손실을 입고 고객 예치금을 무단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싱가포르 통화청에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
이와 함께 호들넛은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법정관리(judicial management)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호들넛은 최근 약세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헐값에 자산을 매각 당하는 일을 피하려 한다. 그들은 법정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회복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호들넛이 출금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 리서치 포럼 네임드 유저 팻맨(FatMan)에 따르면, 현재 유동성 위기로 출금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Hodlnaut)이 최근 당국에 보고서를 제출, 테라 사태로 인해 1억9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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