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000달러에 근접하며 지난해 5월 11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종합하는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하루 최고점은 8937.25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부터 몇 차례 예상치 못한 반등을 보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말 19,000달러 최고점 이후 급락과 침체를 지속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140% 상승했다.
상승 움직임의 원인으로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피델리티(Fidelity), 이트레이드(E*Trade) 등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서비스 런칭에 따른 기관투자자 유입, △내년 5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보상 반감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 △기술적 요인과 큰 손 유입 등 다양하다.
향후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해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70% 넘게 하락했지만, 올해에는 다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기관들이 자신만의 암호화폐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에 비해 60억 달러 가량 증가한 약 2,73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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