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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CBDC 발행 가속화..."국가 간 무역량 확대로 이어질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30 [20:19]

각국 중앙은행, CBDC 발행 가속화..."국가 간 무역량 확대로 이어질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30 [20:19]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자체 발행한 디지털화폐(CBDC) e나이라(e-naira) 플랫폼 내 거래 수수료를 50%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거래량 증가를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부총재 킹슬리 오비오는 "CBDC를 사용하는 나이지리아 기업들은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국가 간 무역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고드윈 에메필레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e나이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됐으며, 800만 명의 활성 사용자 수 확보가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복수의 일본 현지미디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추진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CBDC 발행 프로젝트 팀 인력을 큰 폭으로 늘렸다. 동시에 내년 예산안에 CBDC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 2년 연속 예산을 늘렸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일본 정부가 점점 CBDC 발행을 중점 업무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레저인사이트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이 최근 열린 지불시스템 회의에서 "CBDC가 도매 거래 지원을 위해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도매 거래는 국가간 결제가 포함되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은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도입만이 현 통화 시스템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CB는 "현금은 물리적 형태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지 않으며, 전통 금융 시스템에 진입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만큼 규제가 충분하지 않다. 또한 CBDC가 신용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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