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9,100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로 비트코인은 나머지 알트코인들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달러화 대비 7,700달러 선을 넘어 계속 상승하겠지만, 이후 8,080달러, 8,140달러, 그리고 8,200달러 부근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확실한 반전을 위해서는 8,200달러 선을 넘어야 한다. 반면 7,7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새로운 하락의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TAAR(네트워크 내 활성 주소 수 대비 거래량)에 따라 지속적인 가격 추세가 결정돼 왔다며 "2015년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이 가속화(TAAR 증가)되며 베어마켓(약세장)을 탈출한 것과 마찬가지로,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TAAR 증가(28주 최고치 기록)를 수반했기 때문에 지속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XRP, 시총 3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 등 상위 코인은 2~5%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경우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측 후보 중 한명인 앤드류 양(Andrew Yang)의 우호적인 트윗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양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선구자가 된 것을 축하합니다@SatoshiLite(LTC 공식 계정). 우리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트윗에 찰리 리 LTC 창업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반면 비트코인SV(BSV, 시가총액 8위)는 11% 넘는 급락세다. 암호화폐 미디어 CCN은 "비트코인SV가 2주 동안 300% 이상 급등한 후 조정을 거치며 10% 이상 크게 하락하자 대량 매도의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SV가 현재 임시 지지선으로 186달러를 시험 중이며, 잠재적 후퇴에 대비해 이 수준에서의 시험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86달러가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인 159달러를 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시가총액 2위) 창시자는 비트코인SV를 "100% 스캠"이라고 강조하고 BSV 진영 대표 크레이그 라이트 엔체인 수석 개발자도 비난한 바 있다.
상위권 암호화폐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인넷 업데이트를 완료한 테조스(XTZ, 시총 17위)가 15%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워런 버핏과의 자선 오찬' 이슈로 생태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트론(TRX, 시총 11위)은 5%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16억 달러 가량 감소한 약 2,48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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