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예술품 등 암호화폐(가상자산) 수집 열풍을 일으켰던 대체불가토큰(NFT)의 이달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 대비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 데이터업체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NFT 거래 규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액인 170억 달러(24조4천800억 원)를 기록했으나, 이달 현재 4억6천600만 달러(6천710억 원)로 대폭 줄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서자 가상 화폐 시장이 얼어붙었고 위험 자산인 NFT 거래의 리스크도 부각되며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중심 투자펀드 판테라캐피탈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기조연설에서 NFT를 비롯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웹3,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또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공동 창업자인 신시아 우(Cynthia Wu)는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5~10년 안에 거의 모든 종류의 실물 자산이 NFT 형태로 토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 자산이다.
NFT는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광풍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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