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간차트 사상 첫 '데드크로스' 임박...FTX 붕괴 후 암호화폐거래소 거래량 급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해 각국의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17,000달러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 5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99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88%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7,846.74달러에서 최저 17,326.62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3,270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50주 단순이동평균(SMA)이 빠르게 하락 중이며 주간 차트 기준 사상 처음(암호화폐의 13년 역사상 처음)으로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날 전망이다.
데드크로스는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아래로 내려갔을 때를 가리키는 약세 지표다.
이와 관련해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은 고객에 보낸 메모에서 "FTX 붕괴 여파로 16,500~17,3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업계의 추가 위기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9,000~13,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도 "운영 비용 상승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파산 물결 속에서 내년 1분기에 10,000~1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거대 투자기업인 반에크의 시겔은 "12,000달러로 하락하면 2021년 11월에 등록된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에서 82% 하락한 것이다. 이전 두 번의 약세장은 당시 최고치에서 약 85% 하락한 상태에서 힘을 다했다"며 "비트코인은 2023년 하반기에 30,000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거래소(CEX) 일평균 거래량이 50% 급감했다고 블룸버그가 리서치 회사 카이코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7일간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은 267억 달러인 반면, 12월 5일부터 7일간 거래량은 131억 달러로 반토막 났다.
소셜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Alpha Impact)의 헤이든 휴즈( Hayden Hughes )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래소가 붕괴할 것을 두려워해 거래소에서 자산을 대거 인출했다”며 “트레이딩 업체와 마켓메이커도 자산을 회수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CEX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도 감소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7일간 DEX 일평균 거래량은 26억 달러였으나 12월 5일부터 7일간 거래량은 15억 달러를 기록, 44% 감소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