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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크' 이더리움, 8개월 만에 2천달러 돌파... “소문에 팔고 팩트에 산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4/14 [07:44]

'하드포크' 이더리움, 8개월 만에 2천달러 돌파... “소문에 팔고 팩트에 산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4/14 [07:44]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이 업그레이드 단행 후 본격 거래된 13일(현지시간) 2천 달러를 돌파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가격은 14일(한국시간) 오전 7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5.01% 급등한 2,0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장중 2,022.15달러까지 올랐다. 이더리움이 2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날 상승은 전날 이더리움의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샤펠라'(Shapella) 가 단행된 이후 이뤄졌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소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예치(스테이킹)만 가능했고 인출할 수는 없었다.

 

이에 예정대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더리움 인출에 따른 매도 압력이 높지 않아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암호화폐 벤처기업 패러다임의 데이비드 브릭켈 이사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우리는 지금 '소문에 팔고 팩트에 사는' 것을 보고 있다"며 "리스크 이벤트는 지났고, 상당한 매도 압력도 없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노스 록 디지털 설립자 할 프레스도 "매도 압력은 시장이 처음에 우려했던 것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몇 주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샤펠라 업데이트의 기대 효과 중 하나는 더 많은 기관 투자자가 이더리움에 온보딩하는 것이다"며, 기관급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블록대몬(Blockdaemon)'의 이더리움 생태계 수석인 프레디 즈완저(Freddy Zwanzger)의 말을 빌어 "이제 명확한 출금 옵션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도세가 계속해서 크지 않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비춰 이더리움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약 65%로, 약 80% 상승한 비트코인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1.49% 상승한 30.35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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