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리플, 강세 브레이크아웃 진입...비트코인과 대비돼"

리플(Ripple, 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관련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소식이 XRP의 호재가 되었다. XRP는 일주일 사이에 60% 넘게 급등하면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뛰어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XRP의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주장한 독립 연구 기관 페이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창립자 케이티 스톡튼(Katie Stockton)이 작성한 최신 보고서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주간 차트에서 XRP의 일목균형표(Ichimoku Cloud)가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목균형표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가 지지선, 저항선, 트렌드 변화를 분석할 때 활용하는 기술 지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목균형표 아래 좁은 범위에서 갇혀 있는 반면, XRP는 일목균형표 위에서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XRP의 강세 돌파는 1년간의 통합 또는 기저 패턴을 따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

스톡튼은 “현재 XRP의 중기 모멘텀은 긍정적이며, 상승 소진 징후가 없다. 다음 저항선이 0.92달러에 가까운 상승 추세를 뒷받침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XYO 네트워크(XYO Network) 공동 창립자 마르쿠스 레빈(Markus Levin)은 최근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복수 가상자산 거래소가 XRP를 재상장한 사실에 주목하며, “리플의 일부 승소 판결 이후 그동안 미국 시장의 규제 조치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던 투자자의 복귀 추세를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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