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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비트코인 가치, 중요한 요소는 ‘희소성’"...금 시총 추월 시 67만 달러 돌파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0/20 [15:51]

피델리티 "비트코인 가치, 중요한 요소는 ‘희소성’"...금 시총 추월 시 67만 달러 돌파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10/20 [15:51]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피델리티 디지털 어셋(Fidelity Digital Assets)가 비트코인(Bitcoin, BTC)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행하며, 비트코인 가치를 분석한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9월 진행되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강제할 수 있는 희소성에 기반한다(Bitcoin’s value is driven by its enforceable scarcity)’라는 제목의 보고서 저자인 피델리티 연구소장 크리스 쿠이퍼(Chris Kuiper)와 애널리스트 잭 노이어로이터(Jack Neureuter)는 비트코인이 독특한 자산 범주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매우 높다. (현재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비율 1.8%는 금의 가치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금과 달리 제공량이 한정되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2,100만 개에 불과하다”라는 내용이 기술되었다.

 

금의 지상 매장량으로 추정되는 20만 5,238메트릭톤을 기준으로 추산한 금의 세계 시가총액은 약 13조 달러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특정 포트폴리오 요구사항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금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수학적 기반과 암호화 보안 기능이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면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역할도 깊이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금이 가치 저장을 위해 특수하게 지정된 자산이었던 반면, 비트코인은 무시할 수 없는 특정한 기술적 이점을 제공한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최소한 가치 자산의 부족한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강력한 보안 계층을 제공하는 SHA-256 암호 알고리즘 사용 등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는 한 번 이체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거래 무결성을 제공하는 요소이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이 규제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한다. 비트코인의 주요 우려 사항인 가치 변동성, 기술 노후화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시장에 처음 상품을 출시하면서 누리는 이점과 이를 지지하는 강력한 개발자 및 채굴자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시장에서 독특한 지위를 갖추고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요소로 지목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의 시총이 금을 추월할 가능성을 예측했다. 보고서 저자는 현재 거래가 2만 8,400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치보다 약 24배 더 높은 수준인 67만 6,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채굴량 약 1,900만 개의 공급 수준을 기준으로 책정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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