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이더리움, 비트코인 '전송 가치' 추월...'디파이(Defi)' 성장 영향"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5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최근 일주일 일평균 보정 전송 가치(7-day average adjusted transfer value, 이더리움 마켓의 경제적 산출 규모 추정치)가 30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30억1000만달러의 전송 가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을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메트릭스는 "이더리움 전송 가치가 비트코인을 추월한 것은 지난 2018년 초 이후 처음"이라며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합성자산 등 탈중앙화 금융(DeFi)의 급부상이 이더리움 전송가치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대다수 디파이 프로젝트 책임자들은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당분간 디파이(Defi) 분야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기관 크립토 컴페어는 디파이 책임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향후 3년간 디파이 분야에서 이더리움의 지배적인 지위가 이어질 것이라 답했다.
다수 응답자가 이더리움2의 확장성이 실현되기 전까지 경쟁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자체적인 디파이 서비스를 구축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조사 참가자들의 대다수는 디파이 프로젝트 내 실제 이용자로부터 나오는 가치가 10~30%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10% 미만이라 답한 비중도 작지 않았다. 즉, 책임자들 역시 디파이 시장이 투기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조사 참가자들은 향후 디파이 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안'을 꼽았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의 공동창업자 닉 카터(Nic Carter)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USD(BUSD), 메이커다오(DAI), 팍소스(PAX), USD코인(USDC),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들의 시가총액은 7월 중순 이후로 일 평균 약 1억달러씩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총 급증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의 인기 급상승과 관련이 있다. DeFi 프로토콜에서의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고, DeFi 프로토콜은 마치 청소기처럼 스테이블코인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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