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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1만400달러 1차 저항선 돌파가 관건...실패시 1만달러 추락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9/14 [19:27]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1만400달러 1차 저항선 돌파가 관건...실패시 1만달러 추락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9/14 [19:27]


최근 약세장을 보이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1만400달러 1차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가 "단기적으로 볼 때 1만200달러는 롱숏 세력 경계선, 1만400달러선은 강세 전환 여부를 가를 기준선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BTC가 1만500달러 돌파를 노렸지만 충분한 매수 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약세 전환했다. 현재 주말 반등폭을 모두 반납하고 1만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OKEX 롱숏 비율은 1.0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충분한 반등 여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라 분석했다. 

 

그는 "다만 1만400달러 1차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만55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반대로 실패할 경우 1만200달러, 심지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전날(13일) 비트코인 가격이 1만580달러를 터치한 후 3% 이상 하락한 것은 채굴자들의 매도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라스노드는 "13일 채굴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체한 일평균 자금 규모는 50.351 BTC를 기록하며, 최근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채굴자는 거래소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주요 세력 중 하나다. 결과적으로 채굴자가 채굴을 통해 축적한 BTC를 이동하는 것부터 엄청난 매도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게 코인텔레그래프 측 설명이다.

 

한편, 스탠드포인트 리서치(Standpoint Research) 창업자 로니 모아스(Ronnie Moas)도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채굴 보상 반감이 이뤄진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지난 몇 년간 상당량의 BTC가 시장에서 빠져나왔다. 수급 불균형이 가속화되고 있다. 거액의 주문을 고려 중이라면 높은 가격을 부를 수 밖에 없다. 내년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Ex의 리서치 부문인 OKEx 인사이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BTC 네트워크의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들의 BTC 매수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며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BTC 투자 전략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BTC 시장에서 철수하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저점 부근에서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초 기준 BTC 소액거래는 전체 온체인 데이터의 1/10 미만을 점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BTC 가격 변동성이 높고 가격이 급락할 때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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