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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1100 달러 지지선 '수성' 여부 관건..."가장 장기적인 투자대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19:38]

비트코인, 1만1100 달러 지지선 '수성' 여부 관건..."가장 장기적인 투자대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0/12 [19:38]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단기적으로 1만1100달러 선을 지킬 수 있다면 완만한 반등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가 "최근 비트코인이 수거래일 반등세를 이어가며 1만1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차 지지구간인 1만1100달러 이상 1만1200달러 이하 보다도 높은 수준"이라 진단했다.

 

그는 "향후 1만1600달러에서 1만1800달러 구간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돌파에 실패한다면 고래 투자자 차익 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며 1만1100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노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보유 잔액 1000 BTC 이상 고래 주소 수가 최근 몇 달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자본가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 BTC 투자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가장 장기적인 투자대안이란 주장에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수해 이목을 끌었던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1년을 투자기간으로 보면 어떤 것에 투자하든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세기에 걸친 투자라면 비트코인 투자만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업체 모건크릭디지털애셋의 창업자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11일(현지시간)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유통량 중 63%가 1년 간 이체 없이 휴면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스트롱핸드(Strong Hands, 기업, 금융기관, 헤지펀드, 뮤추얼 펀드 등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시장 내 핵심 플레이어)다. 어떤 것도 그들을 흔들 수 없으며, 그들의 BTC 보유 목적은 가치를 불리는 것이 아닌 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들의 결정에 반대되는 베팅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출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실제로 최근 일본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CBDC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CBDC 개발은 '현금으로 가득찬 디지털 지갑과 개선된 법정통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에 낙관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스퀘어의 BTC 대규모 매수를 눈여겨 봐야 한다. 만약 기업들 사이에 BTC를 통한 인플레이션 헤징이 하나의 트랜드가 된다면, 메이저 은행들이 암호화폐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흥미로운 일들이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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