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Ex CEO "16일 이후 비트코인(BTC) 출금 0건...자금유출 '루머' 주의해야"
최근 현지 공안(경찰) 조사로 인해 출금정지 조치를 단행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Ex가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OKEx의 최고경영자(CEO) 제이하오는 본인 웨이보를 통해 "16일 출금정지 조치를 내린 후 OKEx의 비트코인(BTC) 온체인 출금 기록은 0이다. 'OKEx 지갑에서 BTC가 이체됐다' 등 소문은 모두 루머"라며 "OKEx 공식 공지가 나오기 전 'OKEx에서 암호화폐가 빠져나갔다' 등 관련 소문은 모두 루머"라 밝혔다.
이번 OKEx 입출금 중단 사태가 향후 중앙화 거래소에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에 따르면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블록체인기술 연구센터 주임 류펑(刘峰)은 “자본력이 집중되고, 충당금은 부족하며, 리스크 컨트롤 및 준법감시 시스템에 결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화폐 거래소의 병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향후 대형 중앙화 거래소의 자산 안전 및 금융 리스크 관련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거래기관으로써 ‘거래, 재산, 자금 안전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블록체인 보안업체 체인스가드는 산하 블록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체인스맵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OKEx가 출금을 중단한 이후 바이낸스, 후오비, OKEx 등 3대 암호화폐 거래소 내 BTC 유입량은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체인스가드는 "바이낸스의 경우 주간 BTC 유입량이 전주 대비 15% 감소했고, 후오비의 경우 4.35% 감소했다. 반대로 OKEx 사태 직후 후오비, 바이낸스에서 BTC 유출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주말 이틀간 평균 수치를 회복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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