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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단기 상승흐름 유지하려면 1만1650달러 수성해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0 [19:49]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단기 상승흐름 유지하려면 1만1650달러 수성해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0/20 [19:49]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면 1만1650달러선을 지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가 "지난 19일 비트코인이 단기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주요 저항구간인 1만155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다만 이번 단기 상승 당시 충분한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아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다. 1만1650달러선을 지켜내야 유효한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2000 달러선 상방에 올라서기 전 까지는 전반적인 저항 구간이 분포해 있다. 따라서 뚜렷한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지 않는 단기 상승세는 상대적 고점을 찍고 다시 내려앉는 형태가 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최근 스큐(SKEW)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가격이 1만1500 달러 이상이었던 날은 93일에 불과하다"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만1500달러선 상방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수익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이 금(金)을 대체할 수 있는 가치저장자산으로 거듭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전통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위험조정자본수익률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작은 사회 실험으로 시작해 새로운 자산 클라스로 인정받았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그래왔듯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가치 저장, 처리, 교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금은 물물교환 중심의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디지털화를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화폐와 결제 시스템 내 금을 대체할 수 있는 가치저장 자산으로 거듭날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이오스(EOS) 개발사인 블록원(Block.one)의 CEO 브렌든 블루머(Brendan Blumer)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원 소유 자산(Treasury)에 10% 이하의 EOS를 보유하고 있다. 상당한 비중을 BTC로 보유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앰베서더로서 BTC에 가치를 둘 것이다. 이전부터 이같은 전략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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