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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페이팔 BTC 거래 인증샷 게재…"탈중앙화 원칙 위배" 지적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9 [19:03]

서클 CEO, 페이팔 BTC 거래 인증샷 게재…"탈중앙화 원칙 위배" 지적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0/29 [19:03]

 

세계 최대 온라인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BTC·시총 1위)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시총 12위) 발행사 서클(Circle)의 최고경영자 제레미얼레어(Jeremy Allaire)는 본인 트위터에 "페이팔에서 100달러 규모 BTC를 매수했다. 이정표적 사건"이라며 인증샷을 함께 게재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용자는 페이팔 전용 계좌, 지원 은행계좌, 체크카드로 BTC를 매수할 수 있다. 신용카드 및 기타 신용상품 기반 거래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해당 트위터 댓글창에는 대다수 네티즌들이 부정적인 답변을 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페이팔에서 BTC를 구매한 것은 온체인 상의 트랜잭션이 아니다. 또 해당 BTC를 이체할 수도 없으니 이는 진정한 BTC 보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페이팔의 BTC 지원 기능을 지지하는 것은 중앙화기관에 대해 지지하는 것과 같다. 이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페이팔의 BTC 구매 기능 지원은 BTC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으며, 대규모 신규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며 긍정적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페이팔 측은 이용자가 암호화자산 거래 시 시장 가격 및 달러와 기타 암호화자산 환율 등의 정보를 거래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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