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년 고점인 1만4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비트코인(BTC·시총 1위)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이코노미스트 알렉스(Alex)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영향으로 갑자기 큰폭의 하락세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맥스 카이저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매도 물량 고갈로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29일(현지시간) "전날 BTC가 작년 고점인 1만4000달러 상승 돌파 도전에 실패하면서 단기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단기간 내 BTC 가격은 1만3000달러선을 내줬고, 지난주 횡보 구간인 1만2880달러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주요 저항선은 1만3340달러선"이라 분석했다.
그는 "이번 단기 하락은 거래량 위축과 MACD 지표의 하락형 다이버전스 출현 등으로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움직임이었다. 또 1만4000달러선은 지난 2년간 고점으로 해당 구간에 매도벽이 두텁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거기에 1만1700달러대에 진입한 선물마켓 롱 포지션이 대규모 차익실현으로 빠져나가며 하락세가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전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시화되면서 하방 압력을 가중 시켰다. 만약 BTC가 1만334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OKEx BTC/USDT 60분봉 기준 하락형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 해당 패턴의 우측 어깨 부분은 1만2700~1만334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만약 해당 구간의 상단을 이탈한다면 BTC 가격은 중기적 관점에서 비교적 큰 변동성을 동반한 횡보 흐름 연출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하단이 뚫린다면 본격적인 조정 국면의 시작일 수 있으며, 1만2300~1만2500달러 구간 수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미하일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전무 이사는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스퀘어 크립토 등 대형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가 BTC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는 상당 기간 BTC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래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90%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주요 주식 시장은 물론, 금, 기타 주요 투자 자산 성적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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