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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ME, 비트코인 선물 오버나이트 거래 75% 증가..."대선 효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06 [07:20]

美 CME, 비트코인 선물 오버나이트 거래 75% 증가..."대선 효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06 [07:20]

 

미국 대선 밤을 앞두고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의 BTC 선물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당일 CME의 오버나이트 거래가 6700 포지션을 기록했다. 약 3만3500 BTC 규모다. 이는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 대비 75% 많은 규모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는 5건 이상의 미체결약정을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102명(개)로 10월 평균 대비 20% 늘었다.

 

또한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 “BTC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미결제 약정도 증가했다. 이는 새로운 자본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미결제 약정 증가세를 롱 포지션이 뒷받침해주면, 가격 상승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의 4.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최신 보고서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이 현물 거래량을 앞서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현물의 경우 2017년 2분기부터 2018년 1분기까지 약 580억 규모에서 최고 5700억 달러 규모까지 거래량이 급증한 뒤 2년 후 1400억 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파생상품은 줄어든 현물 거래량을 완전히 대체하며 2017년 2분기 60억 달러 미만에서 2020년 3분기 1조7000만달러 이상까지 증가했다. 다만, 최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는 규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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