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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거래량 급증과 함께 중장기 강세장 돌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06 [19:59]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거래량 급증과 함께 중장기 강세장 돌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06 [19:59]

 

비트코인(BTC·시총 1위)가 1만4000달러선 돌파 후 이틀 동안 매수 거래량이 급증하며 중장기 강세 돌입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BTC 마켓에는 이렇다할 조정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단기간 내 형성된 강력한 매수 추세에 선물 마켓발 롱 포지션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생한 현상이기도 하며, 마켓 내 주요 세력이 매도 의지가 빈약하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시각 투자자들이 주의해야할 구간은 1차 지지선이 형성된 1만5430달러선이다. 만약 BTC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더라도 해당 지지선을 지킨다면 BTC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전고점인 1만5950달러선 돌파를 시도할텐데 2번 이상 유효한 돌파가 실패한다면, 단기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BTC가 1만6000달러선을 돌파한다면, 다음 저항구간은 1만6500달러 및 1만7000달러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ETH·시총 2위)도 2.0버전 출시 관련 호재, 그레이스케일 보유량 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10%에 가까운 24시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420달러 지지를 견고하게 다질 수 있다면, 다음 주요 저항구간은 445~450달러선"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CEO도 "BTC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미 연준이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는 한 BTC는 최대 수혜자로 남을 것이다. BTC는 강세를 이어가며 오늘 1만5000달러 연고점에 근접했다.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 전했다.

 

최근 블룸버그가 발표한 보고서 역시 비트코인이 장기 강세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금의 BTC는 울타리 안에 갇힌 성난 황소와 같다”며 “주식 등 전통 투자 자산과의 상관 관계에서 벗어나 장기 강세장을 열고 있다. 2021년 BTC는 2013년, 2017년과 같은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또한 칼럼을 통해 “BTC가 2018년 1월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기존 1만달러선에서 형성됐던 BTC 저항은 2021년 2만달러로 옮겨갈 것”이라며 “올해 BTC 흐름은 2015년을 생각나게 한다. 당시 BTC는 저점 대비 100배 이상 올랐다. 2021년에도 BTC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다수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데이터대시(DataDash) 설립자 니콜라스 머텐(Nicholas Merten)은 "미국 대선 결과가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사실 현 상황에서 볼 때 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BTC에 있어 극적인 호재, 혹은 악재가 된다는 근거가 없다. 주식 시장은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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