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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난달 시총 점유율 '유일한' 증가세...그 외 알트코인 '부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7:56]

비트코인, 지난달 시총 점유율 '유일한' 증가세...그 외 알트코인 '부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10 [17:56]

 

시가총액 상위 30개 암호화폐 가운데 지난달 시총 점유율이 증가한 종목은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는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게코의 10월 정기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도미넌스)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시가총액이 20억달러 이상이 증가했으며, 가격은 12%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코 측은 "비트코인이 가격 강세와 더불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을 때 기타 알트코인들의 시장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었으며, 대다수 알트코인들의 시총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알트코인 강세장 주기가 느려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확장성 솔루션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자 알렉스 보스워스(Alex Bosworth)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라 말했다.

 

그는 "BTC는 기존 공급량과 미래 생산 과정에 있어 자산으로서 극도의 투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BTC 가격 상승은 수요의 증가가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낸스 산하 리서치기관 바이낸스 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만 채굴 난이도, 해시레이트 등 온체인 펀더멘탈이 약화되는 가운데 뚜렷한 가격 상승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점"이라 진단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다만 채굴 난이도, 해시레이트 하락과 별개로 채굴자들에게 지불되는 트랜잭션 수수료는 최근 며칠간 급격히 증가해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가 12달러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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