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자산운용사 '러퍼 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비트코인에 배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자산운용사 러퍼(Ruffer) 인베스트먼트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 11월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BTC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에 따르면 러퍼의 운용자산은 약 270억달러 규모로 2.5%는 약 6억7500만달러(약 7400억원) 수준이다.
러퍼 측은 “세계 주요 통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 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BTC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자 한다. 일부 화폐 및 시장 리스크에 대한 헷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리스크에 대한 보험 수단이다. 금 및 채권 외 투자 다양화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코너(CoinCorner)의 공동 창업자 대니 스콧(Danny Scott)은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이 4분기에만 11만 5236 BTC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22억달러 상당 규모”라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암호화폐 거래소 보유 BTC 수량이 전례 없는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BTC 장기 보유에 나서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나스닥 상장사 마스크로스트레티지는 대주주 상당수가 BTC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 덕분에 대규모 BTC 매수를 결정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기술투자 전문가 엘리 프로스트(Ellie Frost)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6억5000만달러 규모 BTC 투자는 대주주 중 상당수가 BTC 투자에 낙관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엘리 프로스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BTC 투자를 발표하기 전 대주주 중 상당수는 이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마침 최적의 시장 조건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격적인 투자 결정이 회사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지분 2%를 보유한 8번째 대주주인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그중 BTC 투자에 가장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10번째 대주주인 르네상스테크는 올해 초 현금결제 기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주주는 8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회사 블랙록이다. 앞서 블랙록은 BTC가 금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힐만큼 BTC에 낙관적"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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