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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3만달러 부근서 '급락' 가능성 존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28 [19:19]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3만달러 부근서 '급락' 가능성 존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2/28 [19:19]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 가격이 3만달러 부근에 가까워질수록 급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자체 개발한 가격분석 모델인 맷커프 모델에 따르면, 3만달러 부근은 '적색 경보' 구간으로 2012년, 2014년, 2018년과 같은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라 분석했다.

 

반면 크라켄의 비즈니스 총괄 댄 헬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단순한 불/베어 싸이클이 아닌 슈퍼싸이클(Supercycle)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댄 헬드는 그 근거로 '코로나19', 금 2.0 인식, 기관 매수세, 용이한 사용성을 언급하며, 지난 4개월 동안 비트코인=금 2.0임을 인정한 기관과 전설적 투자자 ▲피델리티 ▲JP모건 ▲블룸버그 ▲도이체방크 ▲씨티은행 ▲제프리 ▲블랙록 ▲구겐하임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빌 밀러 ▲매스 뮤추얼 등을 열거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도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향후 10년 간 기하급수적이고 포물선에 가까운 형태로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할당할만큼 충분히 크지만, 동시에 아직 기하급수적인 상승 여지가 남아있을만큼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 비즈니스 총괄 비제이 아야르(Vijay Ayyar)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 앞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15% 정도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은행 도이치방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12%가 "내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답했다. 또 대다수 응답자가 내년 BTC 가격이 2만~4만99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 중 33.3% 미만이 내년 BTC 가격이 2만달러를 밑돌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샘슨 모우(Samson Mow)는 "기관 투자자들과 펀드들의 자금이 바닥매수(BTFD)를 통해 시장에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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