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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고래투자자 증가...믿음 변함 없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20:46]

분석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고래투자자 증가...믿음 변함 없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1/12 [20:46]

 

최근 비트코인(BTC·시총 1위)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1000 BTC 이상 보유한 고래투자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에이엠비크립토(Ambcrypto)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2020년 12월 이후 1,000 BTC 이상 보유 주소 수가 4%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의 믿음이 변함없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가격 하락세를 야기시킨 채굴자의 투매(덤핑)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 통계에 따르면 채굴자 지갑에서 이체된 BTC의 1년 이동평균비율을 나타내는 채굴자포지션지수(MPI)가 최근 4.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2 이상의 MPI 지수에서 채굴자들의 현금화가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리브라협회 회원사이자 크로스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 바이슨 트레일즈(Bison Trails)의 애널리스트 엘리아스 시모스(Elias Simos)도 "작년 12월 2일 이래 고래 주소는 4% 증가한 반면, 0.01 BTC 이하 보유 주소 수는 6% 이상 감소했다. 갑작스러운 BTC 급락에 터져나온 개인 투자자 매도 물량도 고래들이 일부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최근 BTC 활성화 주소가 4년 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BTC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다. 대형 투자자들이 수시로 시장을 흔들며 수익을 챙기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고래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암호화폐 분석업체 아케인 리서치의 벤딕 노하임 셰(Bendik Norheim Schei) 애널리스트는 최근 크립토컴페어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거래량과 활성 주소수가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는 업계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나타내는 기록이며, 그만큼 많은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대폭 조정된 것은 강세장에서 필요한 건전한 조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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