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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포드, '블록체인 차량증명서'로 중고차 사기 막는다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3:46]

BMW·포드, '블록체인 차량증명서'로 중고차 사기 막는다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1/01/21 [13:46]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블록체인 차량 증명서를 통해 중고차 사기 방지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빌리티 오픈블록체인 이니셔티브(MOBI, 모비)'는 블록체인 기반 차량증명서(Vehicle Birth Certificate·VBC)를 통해 차량의 매매 및 수리 내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모비는 BMW, GM, 포드(Ford), 르노(Renault) 등 세계적인 자동자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유명 블록체인 사인 보쉬(Bosch), 하이퍼레저(Hyperledger), IBM, 아이오타(IOTA) 등이 설립한 비영리 컨소시엄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자동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한다.

 

모비는 블록체인을 통해 차량 등록 및 수리 내역을 추적하고, 중고차 사기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블록체인에 차량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공유와 신뢰가 가능하고, 주·국가 단위 차량 등록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리 내역을 추적해, 차량 거래자나 규제기관, 보험 업체 등이 조작할 수 없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완화한다.

 

블록체인 기반 차량증명서 시스템에 모비의 중고차 식별 표준인 VID II가 사용된다. BMW와 포드가 VID II 전문 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IBM, 히타치아메리카, 퀀트스탬프도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모비는 자동화 금융, 전기차 충전, 자율 데이터 거래 등에도 VID II 표준을 활용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트램 보(Tram Vo) 모비 최고운영책임자(OCC)는 "VID  II 같은 디지털 차량 식별자는 사용자 기반의 자동화된 차량 서비스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차량, 서비스, 데이터, 인프라의 수익화를 통해 수조 달러의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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