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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불확실성' 리플, 약세장 지속…SBI그룹, 연말 주주에 XRP 배당 예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3/13 [15:56]

'법적 불확실성' 리플, 약세장 지속…SBI그룹, 연말 주주에 XRP 배당 예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3/13 [15:56]


리플(Ripple)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정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리플(XRP) 토큰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월 13일(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리플(XRP)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3.90% 하락, 약 0.44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리플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5% 가량 하락하며 0.45달러 지지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지난 10일 0.50달러의 오버헤드 저항(첫번째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두 번째 저항선을 의미)에서 하락했고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0.464달러선)을 하회했다. 이는 더 높은 수준의 수요 부족을 시사한다. 하지만 황소(매수세력)들은 현재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445달러선)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황소가 가격을 20일 EMA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면 XRP/USD 페어는 0.5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0.5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게 되면 0.57달러, 그 다음에는 0.65달러까지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며 "반면 곰(매도 세력)들이 50일 SMA 이하로 가격을 유지할 경우, XRP/USD 페어는 0.392달러, 심지어 0.359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현재 리플은 법적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곰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모양새다"며 "0.44달러 아래로 가격이 떨어지 경우 0.4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 반대로 0.45달러가 넘는 회복세가 나오면 0.50달러선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금융 대기업 SBI 그룹이 주주들에게 오는 연말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XRP를 배당한다고 12일 발표했다. SBI는 최소 100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2,500엔 상당의 XRP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큰 가격은 6월 30일 시장가를 기준으로 한다. 연말에 XRP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SBI 그룹은 리플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SBI는 투자자들에게 소량의 XRP를 배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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