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서 트럼프 승리 예상 64%, 해리스 34%..."美 SEC 위원장 내년 1월 사임 가능성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81)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로 진행됐던 미국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면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했다.
이날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64%를 기록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임으로 지목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30%로 나타났다. 여타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4%, 미셸 오바마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3%로 나타났다.
현재 폴리마켓에서 미국 대선 관련 베팅 규모는 3.1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친암호화폐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찬반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 토큰화, 블록체인, NFT 등에 대해 강한 찬성이나 반대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백악관에서 발표한 2023년 재정 공개 자료에 따르면 그와 그의 남편 모두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2025년 1~2월 사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10X리서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도전할 수 있는 후보가 사라지면서 11월 선거 이후 친 암호화폐 행정부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겐슬러 위원장은 2026년 6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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