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6만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전 9시 43분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5.73% 하락한 61,40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61,184.89달러까지 떨어지며 61,000달러선 지지도 쉽지 않게 됐다.
이 와중에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은 X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내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알트시즌이 도래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도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7월 약 84,000 BTC를 거래소에서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들은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거래소에서 BTC를 옮기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엘자(Elja)는 "BTC가 새로운 바닥을 형성했을 수 있으며, 이제 장대 양봉이 나올 차례"라고 진단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60,755달러에서 62,640달러 사이의 가격 범위에서 약 154만 개의 주소가 499,470 BTC를 구매했으며, 이는 이 구간에서 높은 수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이러한 지지선이 작용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63,000달러 아래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블런츠(Bluntz)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하락을 예고하며, 최소 2주간의 시장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266,600명의 팔로워에게 암호화폐 자산 시장이 "최소 2주간의 광범위한 시장 침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런츠는 현재 시장의 하락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후에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블런츠는 현재 비트코인이 약 2주간의 하락세를 거치며 60,000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새로운 사상 최고가인 82,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7% 상승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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