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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넘뱅크 "솔라나·카르다노 현물 ETF 출시 어려움 겪을 것"...반에크 "동의 못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8/05 [10:34]

시그넘뱅크 "솔라나·카르다노 현물 ETF 출시 어려움 겪을 것"...반에크 "동의 못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08/05 [10:34]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알트코인들이 미국에서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 승인받는 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이들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시그넘뱅크(Signum Bank) 투자 리서치 책임자 카탈린 티슈하우저(Katalin Tischhauser)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솔라나와 카르다노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장애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장 감시를 위해 적절하다고 여기는 거래소의 부족을 지적했다.

 

SEC는 규제된 시장에서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규제 증권 거래소"로 간주해 알트코인 ETF의 승인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설령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티슈하우저는 솔라나 같은 알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 밖에서는 솔라나와 같은 토큰의 인지도가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유일하게 ETF로 승인될 암호화폐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시장에서 이미 단일 코인과 묶음 옵션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ETP가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에서도 이러한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반에크는 솔라나 ETF를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알트코인 트러스트의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알트코인 ETF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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