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후 반등, 저가 매수 타이밍?…애널리스트들 "불안정성 해결돼야 상승 지속"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급락세를 연출하며 5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상당폭 반등하며 6일 현재 5만5천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복수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중동지역 긴장과 거시경제 불안정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은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아르벨로스 마켓(Arbelos Markets) 트레이딩 책임자 션 맥널티(Sean McNulty)는 "우리는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지금 시장은 마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의 시작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트레이딩에 매우 보수적이고 신중한 전략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는 "전날(현지시간) 암호화폐 선물 강제청산 규모는 약 11억 달러로 올 3월 초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이번 급락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 증발했고 미국 BTC 현물 ETF에서는 총 4억2,300만 달러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X를 통해 "BTC 가격은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간 지속된 상승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낙폭' 수준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샌티멘트는 "시장 내 공포 심리가 충분히 확산되며 트레이더들이 지갑을 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할 수 있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도 자신의 X를 통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주말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 매도세는 매수 기회이기도 하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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