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은 다시 한 번 10억 개의 XRP 토큰을 락업 해제했다고 암호화폐 지갑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가 9월 1일(현지시간)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리플은 550억 개의 XRP 토큰을 여러 에스크로 지갑에 보관하기로 결정하고, 매달 10억 개의 XRP를 해제해 암호화폐의 공급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유통되는 토큰의 수는 이보다 적은 경향이 있다.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이 토큰들이 만료된 에스크로에 남아있다가, 누군가가 취소할 때까지 그대로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워츠는 에스크로의 도입이 좋은 아이디어였는지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에스크로의 도입에 반대했지만, 지금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XRP 생태계에 이익이 된다면 에스크로에서 토큰을 소각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슈워츠는 에스크로가 완료되는 계정을 블랙홀화하는 것이 토큰 소각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1일(한국시간) 오후 9시 43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24시간 전 대비 1.81% 내린 0.5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27%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0.56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0.55달러 범위로 조정받고 있다. 유투데이는 XRP 가격이 0.56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0.52~0.54달러 영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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