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연준 금리 인하, 디파이 시장 활성화 기대...암호화폐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디파이 수익률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5%를 넘어 미국 달러 머니마켓 펀드를 능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암호화폐 신용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고 디지털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의 유동성 프로토콜인 에이브(Aave)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대출 수익률이 3.7%에서 3.9%에 이르는 가장 큰 디파이 대출 시장이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에이브 토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으며, 최근 30일간 Aave 토큰은 23% 상승했다.
한편, 보고서는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후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하는 새로운 투자를 촉진하지만 경제적 약세를 신호할 수 있어 위험 자산에 대한 시장 기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번스타인은 금리 인하가 디파이DeFi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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