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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질주, 자금 유입에 7만달러선 탈환…美 대선 후 전고점 돌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4:30]

비트코인 질주, 자금 유입에 7만달러선 탈환…美 대선 후 전고점 돌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29 [14:3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4개월여만에 7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5% 넘게 급등하며 71,475.47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6만8천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미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로 6만5천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일시적 하락에서 벗어나 비트코인은 이날 6만9천달러대까지 치솟아 7만달러선 진입을 재시도한 뒤 7만 달러선을 넘어섰다.

 

내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올해 연간 유입액은 2021년의 약 3배인 270억 달러로 증가했다. 2021년은 지난 3월 이전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해이다.

 

옵션 거래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더욱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은 비트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완벽한 상황에 가깝다. 오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전고점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트럼프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등 상관관계가 상당히 커졌다. 이런 가운데 매년 4분기마다 위험자산이 크게 상승하는 계절성 호재에 트럼프 트레이드 내러티브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지금, 비트코인은 바람을 타고 질주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대선 이후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커지면서 흥미진진한 랠리가 이어질 것이다. 아울러 12월 말 BTC 콜 옵션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BTC 미결제약정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우호적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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