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이 장기적으로 200조 달러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국가 부채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일러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0~20%를 매입할 경우, 이를 국가 자산으로 활용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2조 달러이지만, 20조 달러, 그리고 200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다.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준비금(crypto reserve)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미국 경제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달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 자산(국제 부동산, 해외 자본 등)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것이 과거 맨해튼과 알래스카를 매입했던 사례와 유사한 전략적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현재 36조 2,200억 달러를 초과한 상황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부채 상환 방안이 실현 가능할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 중 비트코인을 활용한 부채 상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오는 3월 7일 열릴 첫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더크립토베이직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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